포스코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는 7일 부산 생곡동 환경자원공원 인근에서 최종태 사장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허태열 국회의원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처음 건설되는 이 시설은 단순 매립 또는 소각 처리하던 종이 비닐 등의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 · 재생에너지 회수 설비다. 포스코는 민간 투자자들과 함께 916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앞으로 이곳에서 하루 평균 500t의 고형 연료를 만들고 이를 발전연료로 투입해 시간당 2만5000?i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 생산량은 연간 기준으로 4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폐기물 연료화로 연간 15억원의 탄소배출권 확보와 함께 340억원가량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포스코 측은 예상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