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리스본 대지진이 탄생시킨 '지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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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Terra):광포한 지구,인간의 도전 | 리처드 험블린 지음
| 윤성호 옮김 | 미래의창 | 312쪽 | 1만4000원
| 윤성호 옮김 | 미래의창 | 312쪽 | 1만4000원
1755년 11월1일 아침,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갑자기 천둥소리 같은 울림에 도시가 지면 아래로부터 흔들렸다. '리스본 대지진'이었다.
가톨릭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웠던 도시는 채 10분도 되지 않아서 대부분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특히 어린이와 여자들이 목숨을 많이 잃었다. 반면 감옥이 무너져 죄수들은 무사히 탈출했다. 이것을 사치와 방종의 도시에 대한 신의 심판이라고 할 수 있을까.
《테라:광포한 지구,인간의 도전》의 저자는 "리스본 대지진을 계기로 신의 눈을 벗어나 인간의 눈으로 재앙을 바라보게 되면서 인간은 과학을 발전시켜 오히려 그 재난을 적극적으로 대비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리스본 대지진을 계기로 지진학이라는 학문이 탄생했고,세계적으로 많은 인명을 구해낸 내진(耐震) 건축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는 것.
그는 이 책에서 세계를 뒤흔든 역사상 4대 재난을 생생하게 전하면서 그 재난에서 해답을 찾아온 인류의 노력을 소개한다. 1783년 유럽 기상이변을 통해 사람들은 대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과 1946년 하와이 힐로 쓰나미는 재난에 적극 대비하는 계기가 됐다는 얘기다.
서화동 기자
가톨릭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웠던 도시는 채 10분도 되지 않아서 대부분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특히 어린이와 여자들이 목숨을 많이 잃었다. 반면 감옥이 무너져 죄수들은 무사히 탈출했다. 이것을 사치와 방종의 도시에 대한 신의 심판이라고 할 수 있을까.
《테라:광포한 지구,인간의 도전》의 저자는 "리스본 대지진을 계기로 신의 눈을 벗어나 인간의 눈으로 재앙을 바라보게 되면서 인간은 과학을 발전시켜 오히려 그 재난을 적극적으로 대비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리스본 대지진을 계기로 지진학이라는 학문이 탄생했고,세계적으로 많은 인명을 구해낸 내진(耐震) 건축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는 것.
그는 이 책에서 세계를 뒤흔든 역사상 4대 재난을 생생하게 전하면서 그 재난에서 해답을 찾아온 인류의 노력을 소개한다. 1783년 유럽 기상이변을 통해 사람들은 대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과 1946년 하와이 힐로 쓰나미는 재난에 적극 대비하는 계기가 됐다는 얘기다.
서화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