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M&A 급증, 상반기 1.5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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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일본 기업에 의한 해외 기업의 M&A(인수·합병)가 급증하고 있다.2010회계연도 상반기(4-9월) 중 일본 기업의 인수 총액은 1조5300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플레이션 및 저출산 등으로 일본 국내 시장이 축소되면서 위기감이 커진 내수형 기업들이 M&A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올 들어 가속화된 엔화 강세도 해외 기업 인수에 순풍이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국 조사회사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기업에 의한 해외 기업의 M&A 건수는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215건으로 반기 기준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형 기업의 해외 기업 매수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NTT는 남아공의 IT 대기업 ‘디멘션 데이터’를 약 2860억엔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세계 각국에 기업 고객을 가진 이 업체를 손에 넣어 법인대상 정보시스템 사업을 강화,국내 통신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전략이다.
국내 소비가 부진한 음료업체들도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활로를 찾고 있다.
아사히맥주는 호주 음료업체를 인수,중국의 식품 대기업에 출자한다고 최근 발표했다.기린홀딩스도 싱가포르 최대 음료업체에 출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디플레이션 및 저출산 등으로 일본 국내 시장이 축소되면서 위기감이 커진 내수형 기업들이 M&A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올 들어 가속화된 엔화 강세도 해외 기업 인수에 순풍이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국 조사회사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기업에 의한 해외 기업의 M&A 건수는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215건으로 반기 기준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형 기업의 해외 기업 매수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NTT는 남아공의 IT 대기업 ‘디멘션 데이터’를 약 2860억엔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세계 각국에 기업 고객을 가진 이 업체를 손에 넣어 법인대상 정보시스템 사업을 강화,국내 통신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전략이다.
국내 소비가 부진한 음료업체들도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활로를 찾고 있다.
아사히맥주는 호주 음료업체를 인수,중국의 식품 대기업에 출자한다고 최근 발표했다.기린홀딩스도 싱가포르 최대 음료업체에 출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