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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코스피지수가 투자 주체간 치열한 매매 공방 속에 1900선을 지켜냈다.외국인과 연기금 등 주요 수급 주체가 1900선 위에서도 변함 없이 매수 기조를 유지해 지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3.10포인트(0.16%) 내린 1900.85로 마감하며 1900선 방어에 성공했다.대장주 삼성전자가 2.90% 내렸지만 현대중공업(3.60%)과 SK에너지(2.66%) 등 조선주와 정유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4조8000억원의 잠정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외국인은 773억원어치의 실망 매물을 내놨고 주가는 77만원까지 내렸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영업이익이 더 줄어들겠지만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반등으로 실적도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며 “장·단기 전망이 엇갈리며 4분기 중엔 74∼85만원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31억원을 순매수해 매수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17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하루 하루 환매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자산운용사가 2307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빼면 증권 836억원,보험 434억원,기금 589억원 등 거의 모든 기관투자가들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번 순매수 기간 동안 기아차(3144억원) LG디스플레이(2527억원) 삼성테크윈(2196억원) 등을 시총 비중에 비해 대량으로 사들였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전날에 이어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19.07포인트(0.17%) 내린 10948.58로 마감했다.S&P500지수도 1.91포인트(0.16%) 내린 1158.06으로 장을 마쳤다.반면 나스닥지수는 2383.67로 3.01포인트(0.13%) 상승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1000건 감소한 44만5000건으로 집계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오늘 9월 실업률이 발표되는 데다 실적 시즌이 아직 초반이라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무리 호재가 많아도 수급이 받쳐주지 않으면 증시는 방향성을 잃기 쉽다.그런 면에서 최근 분위기는 긍정적이다.외국인의 한국 시장 투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글로벌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로 지난달 29일까지 18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이 환율 방어를 위해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데,결국 이 유동성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의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다.7일 외국인은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785억원어치를 단번에 사들였다.직전까지 순매수 규모는 468억원에 그치고 있었다.동시에 프로그램 비차익에서도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670억원의 순매수가 들어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는 일반적으로 한국 시장 전체를 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전략과 관련,우리투자증권은 중국 농기계 시장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대동공업과 하반기 수주 증가가 기대되는 성광벤드를 중소형 추천 리스트에 추가했다.신한금융투자는 통신업체들의 모바일 통신망 투자 확대로 3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에이스테크를 새로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LS산전,넥스턴 등 3종목을 신규 추천 종목으로 추가했다.우리투자증권은 자산건전성 우려와 분리 매각 이슈 등 그간의 저평가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오늘은 미국 노동부가 9월 실업률을 발표한다.블룸버그 예측치는 8월 9.6%에서 소폭 높아진 9.7%다.중국 증시는 7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오늘 재개장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7일 코스피지수는 3.10포인트(0.16%) 내린 1900.85로 마감하며 1900선 방어에 성공했다.대장주 삼성전자가 2.90% 내렸지만 현대중공업(3.60%)과 SK에너지(2.66%) 등 조선주와 정유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4조8000억원의 잠정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외국인은 773억원어치의 실망 매물을 내놨고 주가는 77만원까지 내렸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영업이익이 더 줄어들겠지만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반등으로 실적도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며 “장·단기 전망이 엇갈리며 4분기 중엔 74∼85만원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31억원을 순매수해 매수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17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하루 하루 환매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자산운용사가 2307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빼면 증권 836억원,보험 434억원,기금 589억원 등 거의 모든 기관투자가들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번 순매수 기간 동안 기아차(3144억원) LG디스플레이(2527억원) 삼성테크윈(2196억원) 등을 시총 비중에 비해 대량으로 사들였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전날에 이어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19.07포인트(0.17%) 내린 10948.58로 마감했다.S&P500지수도 1.91포인트(0.16%) 내린 1158.06으로 장을 마쳤다.반면 나스닥지수는 2383.67로 3.01포인트(0.13%) 상승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1000건 감소한 44만5000건으로 집계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오늘 9월 실업률이 발표되는 데다 실적 시즌이 아직 초반이라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무리 호재가 많아도 수급이 받쳐주지 않으면 증시는 방향성을 잃기 쉽다.그런 면에서 최근 분위기는 긍정적이다.외국인의 한국 시장 투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글로벌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로 지난달 29일까지 18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이 환율 방어를 위해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데,결국 이 유동성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의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다.7일 외국인은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785억원어치를 단번에 사들였다.직전까지 순매수 규모는 468억원에 그치고 있었다.동시에 프로그램 비차익에서도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670억원의 순매수가 들어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는 일반적으로 한국 시장 전체를 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전략과 관련,우리투자증권은 중국 농기계 시장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대동공업과 하반기 수주 증가가 기대되는 성광벤드를 중소형 추천 리스트에 추가했다.신한금융투자는 통신업체들의 모바일 통신망 투자 확대로 3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에이스테크를 새로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LS산전,넥스턴 등 3종목을 신규 추천 종목으로 추가했다.우리투자증권은 자산건전성 우려와 분리 매각 이슈 등 그간의 저평가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오늘은 미국 노동부가 9월 실업률을 발표한다.블룸버그 예측치는 8월 9.6%에서 소폭 높아진 9.7%다.중국 증시는 7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오늘 재개장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