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구심이 대두되면서 이틀째 혼조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9.07포인트(0.17%) 하락한 10948.58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1.91포인트(0.16%) 내린 1158.0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83.67로 3.10포인트(0.13%) 올랐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에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 출발했다. 다만 금값이 하락하고 달러화의 반등으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나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8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나타났다.

지난주(9월27일~10월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4만5000건으로 나타나 전주 대비 1만1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개월래(지난 7월10일 이후) 최저치다. 시장예상치는 45만5000건이었다.

알코아는 장 마감후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장중 알코아는 실적에 대한 관망세에 전일대비 1.37%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코아는 주당순이익(일회성 비용 제외)이 9센트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53억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61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7700만달러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크롬비앤피치와 아메리칸이글은 동일점포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각각 8.91%와 8.13%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56달러(1.90%) 내린 81.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내렸다. 12월물 금은 온스당 12.70달러(0.90%) 하락한 1335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