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증권업종에 대해 10월 이후 예상보다 강한 이익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준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단기급등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감은 분기 실적 증가 추세가 후행적으로 확인되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조정이 있다면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커버리지 7개 증권사의 2분기 합산순이익이 38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6.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수익이 다소 부진했지만, 랩과 ELS 판매 증가 및 상품운용 호조 등으로 실적 회복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주변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어 증권사 전 사업부문으로 영업 개선세가 확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목별로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탑픽으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서는 "실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주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두 회사는 전방위적 영업환경 개선시 이익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시장민감도가 높아 향후 수익성 향상과 주가 모멘텀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