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서주일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 하단의 3분기 실적을 제시했다"며 "4분기는 메모리 가격 하락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실적에 연결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LCD 수익성 개선도 연말 이후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LCD 가격이 안정화되고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내년 1분기부터는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지금은 D램과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2011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5배로 최근 10년 평균치인 2.2배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최저점에 있어 상승여력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