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이제 결실을 맺을 시기라며 최선호주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를 제시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은 사상 최저의 글로벌 재고와 엔화강세 지속, 연이은 신모델 출시 등으로 강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적시즌이 다가오며 3분기 실적이 탁월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의 흐름은 계속 견고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47% 수준의 내수 시장점유율을 회복했고 중국과 인도판매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기아차 역시 8월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스포티지 R 출시에 이어 K5를 11월에 판매할 예정이라는 것.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해외 완성차업체들로부터 신규 수주도 확대되고 있어 5년 내 '글로벌 5' 진입을 목표하고 있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넥센타이어는 가격 결정력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