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부진한데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20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 대비 400원(1.01%) 내린 3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승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전날 시장 전망을 밑도는 3분기 실적 잠정치를 내놓은 것도 이날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되고 4분기에는 영업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다만 주가는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계단식으로 상승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