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이언트'·'대물'로 월드컵 '쇼크' 극복..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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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월드컵 후유증을 털어버리고 있다. SBS는 지난달 방송광고 판매액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가의 본격적 반등은 이르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방송광고 판매액은 전년대비 5.2% 증가해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방송광고 판매액은 지난 7월과 8월 내수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리 편성된 월드컵 광고예산에 따른 후유증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3.7% 감소했다.
특히 SBS는 지난달 4.4% 늘었는데 7월과 8월 11.7%, 11.3% 각각 감소했던 것과 비교할 때 전월대비 개선 폭이 방송사 중 가장 컸다.
김장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SBS의 판매액이 빠르게 정상화된 이유는 방송광고 판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드라마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자이언트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10월 이후에도 자이언트, 대물 등의 시청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당장 부진한 주가 흐름이 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SBS는 지난 8월31일 52주 신저가(2만7250원)를 기록한 이후 2만8000~3만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현정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영업적자일 것으로 추정돼 부진한 주가의 반전은 쉽지 않다"며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다만 10월부터 계절적 성수기로 본격적인 광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주가 하방경직성은 확보한 것으로 보이지만 12월 종편 선정 등 본격적 촉매제는 약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8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방송광고 판매액은 전년대비 5.2% 증가해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방송광고 판매액은 지난 7월과 8월 내수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리 편성된 월드컵 광고예산에 따른 후유증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3.7% 감소했다.
특히 SBS는 지난달 4.4% 늘었는데 7월과 8월 11.7%, 11.3% 각각 감소했던 것과 비교할 때 전월대비 개선 폭이 방송사 중 가장 컸다.
김장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SBS의 판매액이 빠르게 정상화된 이유는 방송광고 판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드라마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자이언트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10월 이후에도 자이언트, 대물 등의 시청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당장 부진한 주가 흐름이 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SBS는 지난 8월31일 52주 신저가(2만7250원)를 기록한 이후 2만8000~3만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현정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영업적자일 것으로 추정돼 부진한 주가의 반전은 쉽지 않다"며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다만 10월부터 계절적 성수기로 본격적인 광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주가 하방경직성은 확보한 것으로 보이지만 12월 종편 선정 등 본격적 촉매제는 약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