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M37, BMW 535i 최우수 등급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V8 세단이 인피니티 M37, BMW 신형 5시리즈와 함께 미국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 11월호에서 '최우수(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자동차포털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 8기통 4.6ℓ급 모델은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성능 테스트에서 이전 V6 모델 대비 훌륭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 2008년 6월부터 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 V8은 현지 가격이 3만9500달러(약 4400만원)다. 이는 인피니티 M보다 1만달러, BMW 5시리즈 대비 1만5000달러 저렴한 가격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제네시스가 3가지 모델 중 가장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가장 인상적이었다"면서 "진정한 럭셔리 모델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11년형 인피니티 M37는 이전 M 세단보다 성능, 승차감, 력셔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BMW 뉴 535i는 민첩하고 고급스럽고 연비가 좋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올 뉴 인피니티 M37은 한국시장에서 지난 5월 출시된 이래 지난달까지 총 687대가 판매, 국내 3000cc 이상 수입차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인피니티 M37은 국내 수입차시장의 전략형 모델로 준비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다"면서 "고객들이 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성능과 고급스러움, 연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