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행복 전도사'라고 소개하던 작가 최윤희(63)씨가 남편과 함께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윤희씨는 일산의 한 모텔에서 남편 김모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7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모텔에 들어갔으며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최씨가 모텔방에 사망한 상태로 있었던 점과 남편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점, 또 유서가 발견된 점을 근거로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에는 최씨가 심장과 폐질환 등 지병을 비관하는 내용과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최윤희씨는 프리랜스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늦은 나이에 방송에 데뷔, '행복전도사' '행복 멘토' 등의 신조어를 만들며 활동해왔다.

최씨는 행복에 관련해 많은 사람들에게 강의해왔으며 관련 저서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씨가 남긴 저서로는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 '딸들아,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등 20여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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