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남부 르완다에서 힙합을 듣고 자란 돼지가 새끼를 더 많이 낳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힙합이나 레게, R&B 등을 듣고 자란 돼지는 그렇지 않은 돼지보다 새끼를 2배 더 많이 낳았다"고 보도했다.

제랄드 세멘시나 르완다 북부의 한 농장 주인은 보도를 통해 "인간이 음악을 좋아하는 것과 같다"며 "동물이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농장 주인의 말에 의하면 음악을 들은 돼지는 체중 더 무겁고 육질이 좋다.

그는 "마을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은) 매달 약 150마리의 새끼 돼지를 분배 받아 지역의 빈곤 박멸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