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운영하는 현대DSF가 조선과 자동차 호황의 후광효과를 누리는 모습이다.

현대DSF는 8일 오후 12시53분 현재 전날보다 2.88%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DSF는 닷새 연속 상승하며 장중 1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DSF는 지난해 조선업 불황에 따른 울산 경기 침체와 경쟁점포 대응을 위한 프로모션 강화로 영업이익이 오히려 역신장하면서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었다.

그러나 올해 유통주 강세와 조선과 자동차 업황의 부활에 힘입어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시 주도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경기 호황으로 지역 소비가 반등하고 있는데다 최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까지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울산 백화점인 현대DSF가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DSF는 지역에 없던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명품 입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지역경기 호전이 이런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