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물류부문인‘동부익스프레스’를 내년 1월 분사한다.

동부건설은 8일 이사회를 통해 내년 1월 1일 동부건설의 물류부문인 동부익스프레스를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법인명은 ㈜동부익스프레스이며 물적 분할방식으로 분사한다. 분할 후자본금은 300억원이며, 동부건설의 100% 자회사가 된다. 정주섭 동부익스프레스 현사장이 신설법인 사장을 맡는다.

동부익스프레스는 1971년 ‘동부고속운수’라는 여객회사로 출범해 화물운송과 항만 하역, 컨테이너 보관, 렌터카 등 종합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지난해매출은 6700억원으로 대한통운(1조8316억원) 한진(9032억원)에 이어 종합물류업계 3위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국내외 물류사업을 강화해 201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일류 물류기업으로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