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철광석 생산 업체인 호주 리오틴토가 포타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 캐니언 슬래니 리오틴토 자원 담당 사장은 8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장기적 사업 확장 전략에 비료 분야가 중요하다"며 "이를 실현해줄 가능성이 높은 포타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슬래니 사장은 "우리가 취급하는 산업용 자원광물을 보면 어떤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인수 · 합병(M&A) 시장을 꾸준히 눈여겨보면서 포타쉬가 매력적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타쉬 인수전은 한층 복잡한 구도가 될 전망이다. 현재 포타쉬 인수에는 호주의 BHP빌리턴과 중국 시노켐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