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는 어디일까.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분석한 결과 1인당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스위스이며 이어 노르웨이 호주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총 가계자산에선 중국이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로 떠올랐다.

8일 CS가 처음 발간한 '세계 부(富)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인구 44억명이 보유한 자산은 모두 195조달러(약 2184조원)로,최근 10년간 72% 증가했다. 신흥국가들의 경제성장으로 부의 창출이 늘어 세계 자산 규모가 급증했다고 CS는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성인 1인당 자산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나라는 호주(211%)와 싱가포르(127%)였다. 호주는 1인당 자산이 32만909달러,싱가포르는 25만5488달러로 집계돼 스위스(37만2692달러)와 노르웨이(32만6530달러)에 이어 3,4위를 차지했다.

세계 200여 국가 중 총 가계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54조6000억달러)이며 일본(21조달러),중국(16조5000억달러)의 순이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