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8일 기후변화로 인해 해안침식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몰디브 대통령궁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후변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제환경단체인 '350.org'와 함께 진행됐다. 이 단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국제환경단체에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몰디브 대통령궁은 기후환경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자는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대통령궁에 설치된 태양전지 모듈은 240W급 제품으로 총 46장이다. 발전용량은 11㎾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은 "회사가 보유한 그린에너지 제품으로 기후변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