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부용면 노호리의 한 점포 앞 강가에서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9일 오후 1시 6분께 인근에 낚시를 하던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시신을 최초 발견한 목격자는 "낚시를 하러 가던 중 풀숲에서 사람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을 정도의 부패한 뼈를 발견해 경찰에 힌고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시체는 체크무늬 상의에 검정색 정장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야생동물에 의해 사체가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발견당시 시신의 옷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바탕으로 시신의 신원을 70대의 노모씨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신원호가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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