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는 프라우나의 성공이 우수한 디자인과 명품 마케팅,현지화 등 다방면에 걸친 전사적 노력의 결과로 평가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첫째로 꼽는 것은 품질과 공정에 대한 끊임없는 표준화와 합리화 노력이다. 창립 이래 67년간 생산과 연구,설비,자재 등 각 공정별로 전사적 사내 표준화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는 소뼈로 만든 정통 골회자기와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초강자기 등 도자기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으로 이어졌다.
엄선된 천연원료와 까다로운 정제과정을 거친 재료로 만든 도자기 식기는 실용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게 외부의 평가다. 한국도자기는 공인 기준(본애쉬 30% 함량)을 훨씬 상회하는 50% 본애쉬 함량의 최상급 본차이나 도자기를 생산한다. 기존 자기에 비해 얇고 가벼운 재질과 뛰어난 보온성을 지녔으며 은은한 미백과 섬세한 무늬의 아름다움을 전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방용기의 가장 큰 품질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성과 친환경성에서도 이 회사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타사 대비 엄격한 사내기준을 마련하고 친환경 분야에 대한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체에 무해한 무연유약(납이 포함되지 않은 유약)을 개발,전 제품에 적용할 수 있었다. 또 수분흡수율이 0%에 가까워 사용하면서 제품이 변질되거나 색이 바랄 여지도 차단했다.
한국도자기는 올해부터 10년간 3단계에 걸친 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도자기 세라믹의 차세대 혁신 제조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도자기는 창립 이래 끊임없는 품질혁신과 기술개발로 우리나라 도자기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이는 또한 자사가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고객의 신뢰를 받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