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저축은행의 '알콩달콩 정기적금'은 결혼을 준비 중인 남녀 또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또 '도리도리잼잼 정기적금'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만 0~7세 영유아의 부모들이 대상이다. 동부저축은행은 이 두 가지 상품이 결혼자금,신혼 여행 경비,가족 여행 경비,아이 교육비 마련 등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한다.

'알콩달콩 정기적금'은 12개월 만기 기준 연 5.2%의 금리에다 제휴카드 발급시 0.1%포인트의 추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상품 가입 때와 만기 때 각각 여행포인트를 지급해 여행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리도리잼잼 정기적금'도 연 5.2%의 금리에 추가금리 혜택도 주어진다. 여행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여행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상품은 특히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두고 어린 자녀를 둔 고객의 가정살림에 보탬을 주고자 기획된 상품이라고 저축은행은 밝히고 있다.

이 상품들은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와 제휴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저축은행은 가입 고객에게 월 적금 불입액에 따라 적금 가입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여행 포인트 카드(최대 40만원)를 지급한다. 또 동부 D포인트(월적금 불입액의 0.3%)를 적립해 준다. 동부 D포인트는 해당 적금상품 만기 후 동부저축은행의 다른 상품에 가입할 때 현금으로 전환해 지급받는다.

이 밖에 은퇴기에 들어선 만 60세 이상~80세 미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오래오래 정기적금'도 있다. 예금가입 고객에게 무료로 동부화재 상해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한국의학연구소(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 효도여행을 이용하면 특별선물도 제공한다. 최저 10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고 금리는 12개월 만기 기준으로 연 4.2%이다.

동부저축은행은 지난 8일 신용평가사인 한신정평가로부터 'A-(안정적)'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신용등급은 저축은행업계 최고 수준이란 게 이 저축은행의 설명이다. 부동산 경기 한파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하는 가운데 동부저축은행만 유독 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받았다는 얘기다.

우량 저축은행의 기준이 되는 '고정이하여신 8% 미만,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 이상' 역시 10년 연속 달성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BIS비율은 9.5%,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다. 한신정평가는 "금융 계열사와의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과 리스크 관리 및 효율적 자산 운용으로 안정적인 수익 실현 등으로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며 "안정적인 수익창출능력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안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