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석유회사 BP의 작업복이 미국에서 인기 있는 할로윈 코스튬 플레이 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인터넷판을 통해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미국에서 만벌 이상의 코스튬 플레이 복장이 팔렸다"며 "BP의 작업복은 히트친 복장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BP의 원유 유출 사고에 분노한 사람들이 이 복장을 구입하고 있다.

복장 제작업체 펀월드의 앨언 갤러 부사장은 보도를 통해 "할로윈 사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반영한다"며 "우리는 사회적인 비난을 기념행사에 추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갤러 부사장은 또한 "할로윈은 호러고 사람들은 BP의 행동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며 "사람들의 생명과 막대한 재산이 BP때문에 사라졌다"고 전했다.

펀월드측은 원유 유출 사고로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복장 매출액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