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코웰메디(부산 사상구 감전동)는 6년간의 연구 · 개발(R&D) 끝에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 등에서 뼈가 빨리 붙을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형 뼈생성촉진 단백질인 코엘비엠피(BMP)를 개발,상품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인체 단백질의 하나인 코엘비엠피는 손상된 뼈의 생성을 촉진시켜주는 대표적인 물질로,인체의 뼈조직을 빠르게 자라게 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임플란트 심기에 잇몸 뼈가 부족한 경우 모래입자 형태의 이 제품을 잇몸 뼈에 시술하면 뼈가 두꺼워져 임플란트를 쉽고 빠르게 고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인체의 세포에서 단백질 물질인 비엠피를 추출해 유전자 재조합의 원천기술을 이용,대장균주에 대량 배양해 만든 줄기세포형 뼈이식재다.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치조골을 보강하거나 골절,골결손 치료 과정에 이용할 경우 뼈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코웰메디는 작년 분당 서울대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연세대 치과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마치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 허가를 받았다. 코웰메디는 현재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제품을 생산, 조만간 정형외과용 치료제도 생산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