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프런티어뉴인덱스플러스알파'는 급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연구해 온 우리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인덱스펀드다. 특정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대신 '코스피지수200 수익률+알파(α)'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장기 분산투자에 적합한 게 강점이다.

2002년 1월 선보인 이 펀드는 현재 58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약관상 국내주식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채권에 40% 이하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실제로는 주로 코스피200지수를 따라가면서 10~13%의 자산으로 초과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쓴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기 위해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부도위험 종목 및 유동성 부족 종목을 제외한 150개사를 편입한 뒤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유동성 관리를 한다. 초과수익전략으로는 기업분할,신주인수권,공모주 등 이슈가 발생한 기업에 적절히 투자해 추가 수익을 내는 방식을 쓴다.

우리자산운용은 인덱스펀드의 성패를 가르는 초과수익 확보전략 노하우를 꾸준히 쌓아왔다.

그 중에서도 일반 통계적 전략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신개념 차익거래 전략'이 핵심 운용 기법이다. 예를 들어 각 특성이 있는 종목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은 등락의 폭이 다르지만 유사하게 움직인다.

그러나 시장에 충격이 와서 균형이 깨지면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한다. 이때 단순 가격비율로 매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일반 통계적 전략이라면 신개념 차익거래 전략은 지수와 대상종목(바스켓) 간의 저평가 정도를 판단해 고평가된 것은 매도하고 저평가된 것은 매수하는 전략을 쓴다.

이 같은 세심한 운용 전략에 힘입어 이 펀드는 최근 5년간 상위 30%의 수익률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년 수익률은 6.91%로 코스피200인덱스펀드 평균 6.83%를 웃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22.56%로 평균(18.49%)을 앞선다. 수수료가 저렴해 장기 투자를 할 때 유리한 것도 큰 장점이다.

이 펀드의 총 보수는 연 1.58%로,일반 주식형펀드 총 보수(연 2.5~3.0%)의 50~70% 수준이다. 환매 수수료도 없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