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자문사 연계형 랩'은 자문사가 운용업무까지 위탁받아서 돈을 굴린다는 점에서 다른 상품과 차별화돼 있다. 자문사는 하이투자증권이 제공한 매수 종목군 내에서 주식투자 전략은 물론 운용까지 고객 계좌별로 직접 관리하고 하이투자증권의 랩 운용팀은 위험관리 및 성과관리를 맡는다. 이렇게 하면 전문 투자자문업자의 자문은 물론 운용까지 위탁함으로써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할 수 있다는 게 하이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집합주문과 시분할매매가 가능한 전산시스템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구축해 일반 랩상품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도 해결했다. 종목의 자문 시점과 증권사의 주문 시점의 불일치로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증권사는 별도의 주문인력을 갖춰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