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 국감 답변 "우리금융 인수 복수 희망자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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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연임제한 검토 안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사진)은 11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이달 말쯤 되면 구체적으로 복수의 매수 희망자들이 들어오는 방향에서 (매각 방식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연내 최종 입찰 대상자(숏리스트) 선정을 목표로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금융 민영화가 특정 금융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매각 주관사를 통해 가급적 많은 투자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의 발언은 복수의 매수희망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매각방식을 만들어 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안에 우리금융 예비 입찰을 실시해 최종 입찰 대상자 3~4곳을 결정한 뒤 내년 1분기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진 위원장은 이어 금융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연임을 제한하는 지배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나치게 주주 자율성을 저해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CEO가 연임하는 지배구조의 문제는 제도적인 개선이나 방법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길은 없으며 구체적인 운영에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적 개선이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 공공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내년 상반기에 금융회사 지배구조 법안의 국회 제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신용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범위 확대와 관련,"가맹점 범위 문제는 연 매출 9600만원 이하로 시작했으나 일부 문제점도 발견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범위가 넓지 않다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금융 민영화가 특정 금융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매각 주관사를 통해 가급적 많은 투자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의 발언은 복수의 매수희망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매각방식을 만들어 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안에 우리금융 예비 입찰을 실시해 최종 입찰 대상자 3~4곳을 결정한 뒤 내년 1분기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진 위원장은 이어 금융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연임을 제한하는 지배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나치게 주주 자율성을 저해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CEO가 연임하는 지배구조의 문제는 제도적인 개선이나 방법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길은 없으며 구체적인 운영에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적 개선이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 공공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내년 상반기에 금융회사 지배구조 법안의 국회 제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신용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범위 확대와 관련,"가맹점 범위 문제는 연 매출 9600만원 이하로 시작했으나 일부 문제점도 발견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범위가 넓지 않다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