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가 세금을 물지 않고 몰래 들여오다가 세관에 걸린 제품 중 롤렉스 시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1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관에 유치된 '여행자 휴대품 세액부과 상위 100개 품목' 중롤렉스 시계가 최근 2년반 동안 60건(20%)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유치품의 세액부과 100위 물품 총액은 6억8718만원이었다. 이들 물품의 세액 총액은 2억589만원이었다. 또 과세액 기준으로 올해 들여온 물품 중 가장 비싼 제품은 에르메스의 명품 핸드백으로 올해 과세기준가가 3500만원에 달했다.

세관에 유치된 압류 물품의 주인들은 세금을 내면 찾아갈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