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주식거래 비중이 줄어든 반면 무선단말기를 통한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증시 주문매체별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2.79%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HTS 거래비중은 1.13%포인트 감소한 80.06%로 떨어졌다.

반면 스마트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 확산 덕에 무선단말기 거래비중은 높아졌다. 무선단말기의 유가증권시장 비중은 1.69%로 0.31%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3.36%로 0.90%포인트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영업단말기의 거래대금 비중도 증가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42.86%보다 5.31%포인트 높아져 48.17%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0.43%포인트 오른 14.42%로 나타났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