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월급에 증여세 신고대행…'덤' 주는 펀드 잇따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 이어 동부운용도 출시
    복잡한 증여세 신고업무를 대행해주고,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강화한 펀드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동부자산운용은 11일 '동부내리사랑증여'펀드를 이달 중순부터 우리은행과 동부증권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성과가 검증된 공모펀드 7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의 이 상품은 투자자들의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세무컨설팅과 어린이 경제교실에 참여할 기회도 부여한다.
    박희봉 동부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일정 금액을 미리 증여한 뒤 투자하면 실질 증여액이 복리효과로 인해 투자한 뒤 증여하는 것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을 개발했다"며 "복잡한 절차 때문에 미뤄온 증여세 신고를 세무사무소가 대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운용이 지난달 선보인 '한국투자라이프플랜월지급식' 펀드는 투자자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분배금 형태로 지급한다. 국내 주식에 평균 40% 수준으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은퇴 후 생활비가 필요한 투자자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판매 중인 펀드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사전에 투자자가 정한 금액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하는 '스마트 월지급식 펀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대부분 비슷한 스타일로 운용돼 차별화가 힘든 상황에서 운용사들이 이색적인 부가서비스를 활용한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부가서비스라면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外人, 7일간 14조 매물폭탄…개미가 5000 방어

      미국에서 빅테크(주요 기술기업) 수익성 우려가 불거진 6일 코스피지수는 한때 4800대까지 떨어졌지만 개인 자금이 밀려들어오며 5000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1.44% 하락한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2.91% 떨어진 채 개장한 지수는 25분 만에 4899.30까지 내려앉았다. 인공지능(AI)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기술주와 내수주, 가치주 등 가리지 않고 투매가 확산했다.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54.24까지 치솟았다.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다.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33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역대 순매도 규모 2위다. SK하이닉스(9620억원)와 삼성전자(8920억원), 현대차(1400억원) 등 기존 주도주를 집중적으로 순매도했다. 한화솔루션(610억원), 셀트리온(350억원), 에이비엘바이오(23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덕분에 5000 위로 올라왔다. 한때 5% 가까이 밀린 삼성전자는 0.44% 내린 15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36% 하락한 8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7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73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바이 더 딥’(조정 시 매수) 전략을 펼쳤다. 개인은 SK하이닉스(6050억원), 삼성전자(5150억원), 현대차(1400억원) 등을 집중 순매수하며 외국인이 내던진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기관도 9620억원어치 사들였다.증권가에선 아직 강세장 심리가 훼손된 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라는 얘기다. 단기 조정장의 저점은 4700~4800선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이날 장중 저

    2. 2

      극심한 변동성 뒤엔 ETF…하루 거래만 18조 달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배경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개인 자금의 급격한 유입이 지목되고 있다.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ETF로 개인투자자 수요가 쏠리는 데다 지수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까지 늘어 주가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ETF의 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다. 이달 하루 평균 거래액은 18조7665억원에 달했다. 작년 12월 하루 평균 5조1059억원에 불과하던 데 비해 두 달 만에 세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증권업계에선 이 수요의 상당액이 개인 자금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세장에 올라타려는 개인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이 아니라 ETF를 대거 매수한 것이다. 개별 기업의 주가 예측이 어려운 데다 최근 강세장 이후 인기 종목 주가가 비싸진 만큼 소액으로 주요주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ETF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자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기초자산의 유동성이 한정된 상황에서 ETF로 뭉칫돈이 몰리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작은 코스닥시장이 더 취약할 수 있다.여러 종목을 묶어 투자하는 ETF 구조가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도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이 흩어져 개별 종목을 사는 것보다 종목을 번들로 묶은 ETF를 매수하는 방식이 시장에 더 압축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레버리지 ETF로의 자금 쏠림도 변동성을 증폭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물과 현물을 섞어 운용하는 이 상품은 매일 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맞추는 리밸런싱을 거친다. 상승장에서 매수,

    3. 3

      달러 번 만큼 그대로 나갔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환율이 고공 행진한 것에 대해 한국은행이 “경상수지 흑자액에 육박하는 해외주식 투자액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6일 2025년 국제수지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액이 역대 최대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1143억479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 421억5660만달러에 비해 약 세 배로 증가했다.이는 경상수지 흑자(1230억5380만달러)의 92.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경상수지 흑자로 벌어들인 달러가 대부분 해외투자로 다시 나갔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가 유입되면 환율이 내리는 게 보통이지만 작년엔 해외투자 급증으로 이런 공식이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은 달러당 1421원97전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경제주체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액이 가장 많았다. 통계상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314억달러로 집계됐으나, 자산운용사를 통해 해외 상장 ETF를 산 금액을 포함하면 직간접적인 투자액이 4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국민연금 등 공적 기관의 투자액(407억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2024년 모든 경제주체의 해외주식투자 합산액(421억달러)을 웃도는 수준이다.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해외투자 증가가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펀더멘털 요인인 경상수지 흑자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환율은 이날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전 오른 1469원5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유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