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신용위험도 평가에 따라 지난 6월 채권은행들로부터 D등급(퇴출) 판정을 받은 대선건설이 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

대선건설은 주채권은행이던 하나은행을 비롯해 채권은행에서 빌린 958억원의 차입금을 지난 8일 전액 상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선건설은 "사실상 소유주인 신준호 푸르밀(옛 롯데우유) 회장의 예금을 담보로 빌린 돈인 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나 지급보증은 물론 연체도 없어 차입금 전액 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선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672위로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막내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2005년 설립했다. 신 회장은 지분 21.9%를 갖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