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행렬이 23일째 계속됐다. 그 규모도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941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달들어 지난 1일 1950억원, 4일 1355억원, 5일 1311억원, 6일 519억원 등 순유출세가 축소되는 듯 보였지만 또다시 하루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315억원이 이탈하면서 46일째 유출세가 지속됐다.

채권형 펀드로 900억원이 들어왔지만 혼합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450억원, 3880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전체 주식형 펀드는 6640억원 감소했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4조180억원으로 전날 대비 430억원 감소했고,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도 328조6900억원으로 802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