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태블릿 PC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150% 무상증자 주식수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4만2000원(기존 10만5000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진호·남대종 애널리스트는 "내년 아이패드 출하량을 2920만대로 추정함에 따라서 아이패드부품 과점 업체인 실리콘웍스의 매출이 내년에도 전년대비 2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태블릿 PC산업의 본격화에 따라 아이패드 출하량은 최대 60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아이패드 부품 점유율이 80% 수준인 실리콘웍스의 과점상태가 내년에도 75%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06억원과 587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5%와 3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올 3분기 실적은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 증가로 매출 확대가 기대돼 분기별 사상최대 실적인 "매출 707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와 8.7%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