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최근 항만하역과 택배 및 고속버스 등 물류 사업을 떼어내 자본금 300억원의 동부익스프레스라는 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부채비율이 기존 236%에서 180%로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익성 낮은 사업을 구조조정 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물류사업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매각이 아닌 분할이지만 구조조정의 첫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본사 사옥을 매각하기로 한 것도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