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실적시즌에는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폭이 높은 업종의 주가흐름이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강현철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최근 실적 전망치 변화가 업종별 투자심리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발표가 다가올수록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치가 실제치와 거의 근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영업이익 추정치가 존재하는 기업을 기준으로 9월 말 대비 지난 7일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를 살펴본 결과, 기계(6.7%) 조선(1.0%) 제약(0.7%) 유통(0.6%) 증권(0.5%) 상업서비스(0.5%) 등이 다른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이 중 기계(19.0%) 조선(2.0%) 상업서비스(0.2%) 등은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의 상승 속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