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반떼MD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현대차의 내수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는 해소됐고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현대차의 중국공장판매는 7만대를 웃돌았으며 체코공장도 2만대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시장에서도 YF쏘나타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테스트 결과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는 등 브랜드 가치의 상승으로 안정적인 판매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YF쏘나타와 아반떼MD 판매 호조로 내수 판매량이 전분기 보다 늘었고 환율도 양호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5%와 24.4% 늘어난 8조 6248억원과 7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올해 실적전망치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9.0배로 여전히 저평가 수준"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