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올해는 10월이 배당투자의 적기가 될 것이라며 유망종목 5개를 소개했다.

이 증권사 민상일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달 증시가 급등하면서 배당투자가 조기에 부각되지 못했다"며 "따라서 배당투자를 위한 최적기는 자연스레 4분기로 넘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10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9월의 강세로 상승 피로감이 형성된 상황이고, 실적시즌은 삼성전자가 발표한 실적 잠정치에서 확인된 것처럼 기대를 높이기 쉽지 않기 때문.

민 연구원은 "10월에 하는 배당투자의 유용성은 거래소 배당지수(KODI)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금융위기의 충격 속에 주가가 폭락했던 2008년을 제외하고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간 배당지수를 보면, 4분기와 1분기에 평균적으로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11월, 2월, 8월 순이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휴켐스 웅진씽크빅 KT&G 진로 동서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