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차이나하오란에 대해 "폐지재생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폐지재생사업부의 급성장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314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2007년 말에 시작한 폐지재생사업부는 2008년 241억원, 2009년 78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각각 18%, 47%까지 확대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차이나하오란은 올해 8월 폐지회수센터 8개를 신규 인수해 총 15개의 폐지회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폐지사업부문 매출비중이 66%까지 확대되며 주력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제지생산 증가에 따른 폐지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중국 원료용지 자급률와 회수율은 폐지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다"며 "증치세 환급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로 앞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