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영세개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출상품이다. 신용상태가 우량한 업체에 월 매출액에 연동되는 신용 한도를 자동 부여해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도 내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어음할인방식 또는 종합통장대출 등으로 자금융통이 가능하다. 신용상태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보유 중인 공장 및 기계시설 등 업무용부동산,비업무용부동산,사업자가 보유한 차량운반구,주택,임야,전답뿐만 아니라 재고자산 등도 담보로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영업으로 얻은 상업어음,확정 · 미확정 채권 등도 복합적으로 평가해 대출한도가 결정된다. 또한 연대보증인이 있을 경우 연대보증인의 신용평가도 종합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그만큼 대출한도가 많아진다는 얘기다.

제비꽃적격업체들은 낮은 담보비율 및 높은 이자비용 등으로 자금조달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상공인들로 선정된다. 신용상태가 우량한 경우에는 업계의 최저 금리 수준인 연8%대부터 자금이 제공된다.

한국저축은행은 사회공헌상품의 일환으로 '학교발전기금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하루만 예치해도 연 2.0%의 수익을 제공하는 보통예금 상품이다. 대학교는 물론 초 · 중 · 고등학교 등 전국의 모든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저축은행은 연평균 예금잔액의 0.3%를 매년 12월 말에 예금 기여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 한도는 한 학교당 3억원이다.

한국저축은행은 보통예금인 '한국문화후원예금'을 통해 문화 후원에도 열심이다. 1계좌당 3억원까지 연 2.0%의 수익을 제공한다. 매년 12월 말 연평균 예금잔액의 0.3%를 적립해 문화 공연프로그램 제작지원 등 문화후원금으로 사용한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저축은행,고객 그리고 기부대상 단체 등 모두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저축은행과 같은 계열사인 경기저축은행은 18일부터 20일까지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11개 본 · 지점에서 후순위채권 청약을 접수하며 수익률은 연 8.0%다. 만기는 5년 3개월로 1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된다. 최소 청약금액은 500만원으로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경기저축은행은 2010년 6월 말 기준 200억원의 업계 1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01%,고정이하여신비율은 5.84%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간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고자 하는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주민으로선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안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