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대물 김윤희 역의 박민영이 만취해 유아인에게 업힌 채 귀가(?)한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3회 성균관 입청재의 밤에서 선준(박유천)과 효은(서효림), 윤희(박민영)와 초선(김민서) 네 사람이 함께한 자리에서 서로를 의식한 선준과 윤희 사이의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4회에서 성균관 유생으로 입교한 후 열린 동방생 단합대회에서 ‘한 입 털기’로 만취해 쓰러져 버린 선준(박유천)이 윤희(박민영)에게 업혀가며 보여줬던 리얼한 만취연기로 폭소케 했던데 이어, 이번엔 윤희가 재신(유아인)에게 업혀 가는 상황을 맞게 되면서 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진 속 손에 잔을 들고 거나하게 취한 대물 도령 박민영의 귀여운 모습과 이를 업고 가는 유아인의 모습은 마치 자상하고 듬직한 '큰오빠 포스’를 내뿜고 있어 ‘걸오앓이’에 폭 빠진 안방극장 여심을 자극하는 가슴 설레는 명장면이 탄생 할 수 있을지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촬영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박민영의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만취연기 덕분에 유아인과 박민영이 서로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다”며 “선준의 만취 연기 때와는 또 다른 윤희의 귀여운 모습과 기대하셔도 좋을 예쁜 장면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로를 향한 우정과 사랑의 팽팽한 신경전과 장의 하인수(전태수)로 인해 이선준(박유천)과 구용하(송중기)는 동군으로 김윤희(박민영)과 문재신(유아인)은 서군으로 갈려 ‘성균관 장치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 잘금 4인방의 모습은 11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