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세이프(safe) 랩'은 체계적인 운용과 관리를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자산배분을 하는 안정추구형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시장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소수 종목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 수익률을 최대한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랩어카운트에 대한 생각을 뒤집은 셈이다. '세이프 랩'은 미래에셋증권 본사의 랩담당부서가 운영하는 '오토 세이프 랩'과 각 지점의 일임투자자산운용사가 관리하는 '프리미어 세이프 랩'으로 나뉜다.

우선 '오토 세이프 랩'은 해외 채권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공모주 펀드 등 시장 중립적인 성격의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안정적인 수익을 최우선으로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산배분위원회와 랩투자전략위원회 등이 체계적인 투자전력을 수립하며,합리적인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투자환경의 변화에 맞춰 수시로 자산재배분을 실시한다.

투자자는 이 같은 운용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성과 보고서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이 1000만원으로 기존의 랩어카운트 상품보다 낮고,투자일임 수수료 역시 연 0.1%의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됐다는 것도 강점이다.

'프리미어 세이프 랩'은 고객이 직접 선임한 미래에셋증권 각 영업점의 일임투자자산운용사(자산관리사)가 고객의 재무상태,투자목적,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1 대 1로 맞춤식 운용 및 관리를 하는 종합자산관리형랩이다.

국내외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채권,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투자대상으로 해 '오토 세이프 랩'보다 투자 대상이 넓다. 이에 따라 고객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프리미어 세이프 랩' 역시 투자일임수수료는 연 0.1%지만,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으로 '오토 세이프 랩'보다 높다.

두 상품 모두 중도 해지 수수료는 없다. 다만 펀드를 편입했을 경우 여기에 따른 환매수수료는 발생할 수 있다.

계약기간 중에도 최소 가입금액 이상의 투자금에 대해서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세이프 랩'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 말까지 투자일임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