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옵티머스Q’가 갑작스런 ‘단종설’에 휘말렸다.

옵티머스Q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LG U+는 지난 7일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옵티머스Q는 10월까지 입고 후에 구매단종이 되며, 영업현장에서는 11월까지 계속 판매가 된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5월 출시된 옵티머스Q는 당초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2.2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었는데, 단종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혼란을 가져왔다.

소비자들은 "구매예정에 있었는데 단종이라니 황당하다" "OS 업그레이드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등 불만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LG전자의 후속작인 '옵티머스 원'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옵티머스Q 생산을 조기에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LG전자는 이에 "옵티머스Q는 판매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생산중단 계획은 없다"면서 "12월에 OS 2.2.업그레이드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U+ 역시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트위터에 잘못 공지됐다"면서 "스마트폰은 교체 주기가 짧은데다 옵티머스Q도 개통된 지 5개월이 지나다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 그러나 단종시기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고, 사후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옵티머스Q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11만대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