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의 KLK(대표 이륜관)는 터치패널,태양전지,무기EL(자체발광 무기물질) 등 발광 · 발열 전도체의 불량률을 크게 줄인 인쇄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인쇄기는 실크스크린,롤투롤 방식의 기존 인쇄기와 달리 균일한 두께의 잉크 인쇄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균일하게 만들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속 인쇄로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윤전기 등에 적용되는 롤투롤 인쇄기는 잉크가 주입되는 망점의 깊이가 낮고 압착 인쇄방식으로 회전롤러로부터 인쇄되는 원단에 잉크의 전도체가 균일하게 도포되지 않았던 것이 최대 난제였다. 또 실크스크린 방식은 폭 1m,길이 3m를 초과한 롤 형태의 연속 인쇄가 불가능한 게 단점으로 꼽혔다.

완도=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