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스마트폰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가 130만대 넘게 개통 후에도 하루에 1만5000대씩 꾸준히 개통되고 있다"며 "9월말 기준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57%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10월 중 출시예정인 갤럭시탭의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3분기 SK텔레콤의 매출액은 3조13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2.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550억원으로 10.2%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7,8월에는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인 서비스 매출액 대비 22%를 지켰지만, 9월에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SK C&C 보유지분 450만주 중 245만주를 주당 8만3000원에 매각해 이에 따른 영업외수익 1500억원이 증가해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늘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