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최근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과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실적시즌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영업이익 추정치의 조정 여부"라며 "지난 1분기와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기업과 하향된 기업의 주가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다"고 전했다.

1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던 4월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향조정률과 하향조정률이 컸던 33개 기업의 월간 평균 수익률은 전자가 2.0%를 기록한 반면, 후자는 -0.3%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던 7월도 3.1%와 -1.4%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증권 기계 자동차 화장품 조선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비철금속 호텔·레저 소매·유통 등이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