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중국 법인이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97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법인의 고성장이 베이직하우스의 강한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법인의 실적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성장하면서 원화 환산 매출은 32.6% 증가한 298억원, 영업이익은 98.8% 늘어난 33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법인의 영업실적이 고무적인 부문은 신규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7%p 개선된 수치다.

그는 "이는 중국내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기존 매장의 높은 판매 증가와 함께 신규 점포 역시 개점 후 월 손익분기점(BEP)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지역 매장수는 9월말 기준 626개로 9월 백화점 개편 영향으로 전월 대비 40개 매장이 증가했으며, 연말 670개 정도까지 확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경기회복과 부실매장 정리 효과로 매장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EU FTA에도 불구하고 인하 유럽의 자라(ZARA)나 H&M 등 대부분 SPA 브랜드들이 원산지를 중국으로 두고 있어 베이직하우스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