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감자 이후 주가는 점진적으로 회복"-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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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2일 금호산업이 감자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감자를 한 기업은 거래재개 이후 일시적으로 주가가 빠졌다가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따라 오르거나 내리는데, 금호산업은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봐서다.
무엇보다 금호산업을 워크아웃으로 이끌었던 대우건설 풋백옵션 부담이 완화되는 게 긍정적이란 평가다.
허문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당초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39.8%를 금호산업이 사줘야 했으나, 산업은행이 이 지분과 함께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2%까지 매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호산업은 이에 따라 풋백옵션이 해소되고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증가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매각으로 2705억원, 중국렌터카 법인 매각으로 1500억원 등 보유자산 매각을 연말까지 추진해 유동화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수주의 경우 올 상반기 신규수주가 41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나 감소했으나, 9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1조1000억원으로 하반기 들어 수주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했다. 이어 "누적수주액은 연말까지 1조8000억~2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위탁ㆍ자문수수료 비용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지급수수료와 대손상각비 절감 덕분에 이익률이 7%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무엇보다 금호산업을 워크아웃으로 이끌었던 대우건설 풋백옵션 부담이 완화되는 게 긍정적이란 평가다.
허문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당초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39.8%를 금호산업이 사줘야 했으나, 산업은행이 이 지분과 함께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2%까지 매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호산업은 이에 따라 풋백옵션이 해소되고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증가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매각으로 2705억원, 중국렌터카 법인 매각으로 1500억원 등 보유자산 매각을 연말까지 추진해 유동화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수주의 경우 올 상반기 신규수주가 41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나 감소했으나, 9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1조1000억원으로 하반기 들어 수주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했다. 이어 "누적수주액은 연말까지 1조8000억~2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위탁ㆍ자문수수료 비용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지급수수료와 대손상각비 절감 덕분에 이익률이 7%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