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외국인들도 쉬어가나…방향성 탐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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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의 약화로 보합권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는 사흘째 숨고르기를 보이면서 19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는 장중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1900선 밑으로 가라앉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이 같이 코스피 지수가 횡보하는 요인은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진 데에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월초(10월1~6일)에는 일평균 5500억원의 폭발적 순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10월7~11일)에는 에는 약 1000억원대에 그치는 등 순매수 규모가 즐어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절상폭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속도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기관에서는 여전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팔자'세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강력한 매수주체가 없이 일종의 수급공백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양창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고용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추가양적완화, 달러약세, 유동성 증가, 상품, 이머징 증시 강세'의 자산시장 구도는 이전과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장세는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그는 "주변환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임할 수 밖에 없다"며 "10월 증시는 유동성 덕에 계속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는 글로벌 경기와 이익모멘텀 둔화로 초래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을 움직이는 위험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며 "오히려 외국인투자가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마감된 미국 뉴욕 증시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86포인트(0.04%) 오른 11010.34를기록했고, S&P500 지수는 0.17포인트(0.01%) 상승한 1165.3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02.33으로0.42포인트(0.02%) 올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코스피 지수는 사흘째 숨고르기를 보이면서 19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는 장중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1900선 밑으로 가라앉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이 같이 코스피 지수가 횡보하는 요인은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진 데에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월초(10월1~6일)에는 일평균 5500억원의 폭발적 순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10월7~11일)에는 에는 약 1000억원대에 그치는 등 순매수 규모가 즐어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절상폭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속도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기관에서는 여전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팔자'세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강력한 매수주체가 없이 일종의 수급공백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양창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고용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추가양적완화, 달러약세, 유동성 증가, 상품, 이머징 증시 강세'의 자산시장 구도는 이전과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장세는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그는 "주변환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임할 수 밖에 없다"며 "10월 증시는 유동성 덕에 계속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는 글로벌 경기와 이익모멘텀 둔화로 초래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을 움직이는 위험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며 "오히려 외국인투자가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마감된 미국 뉴욕 증시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86포인트(0.04%) 오른 11010.34를기록했고, S&P500 지수는 0.17포인트(0.01%) 상승한 1165.3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02.33으로0.42포인트(0.02%) 올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