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4분기까지 지속적인 이익증가 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종목 10개를 선정했다.

이 증권사 임상국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과 둔화 가능성 등이 모두 혼재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3분기와 달리 경기소비재와 산업재 종목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4분기까지 지속적인 이익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업황개선 요인 또는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해당종목은 KH바텍, 포스코 ICT, 성광벤드, 에스에프에이, 넥센타이어, 웅진씽크빅, 풍산, 웅진에너지, NHN, 삼성엔지니어링 등이다.

이 중 KH바텍은 매출 증가와 노키아 E7 출시 등으로 4분기 실적 개선 본격화에 이어 노키아의 N시리즈 후속모델 출시 및 태블릿PC 관련 매출이 본격화된다는 전망이다. 성광벤드는 최근 UAE, 알제리 등 중동지역의 정유 플랜트 수주 확대와 석유화학 관련 수주액이 증가한다는 예측이다.

에스에프에이는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를 포함한 삼성 그룹의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넥센타이어는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웅진씽크빅은 e-콘텐츠 사업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앞으로 실적증가가 예상되고 풍산은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전기동의 투자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임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