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여성 랩퍼 이비아의 이름과 사진을 도용한 해킹 프로그램이 유포되어 온라인 게임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이비아를 검색하면 '이비아 엔진'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뜨는데, 이는 게임회사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의 해킹툴로 게임의 치트기능을 하는 해킹 프로그램이다.

이 해킹 프로그램 '이비아 엔진'의 주인공인 이비아는 지난해 첫 데뷔 앨범 'Hey(헤이)' 이후 올 5월 'Shake(쉐이크)'로 각종 온라인 차트 Top 10에 들며 공중파 3사에 데뷔했고, 연일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를 몰고 다닌 여성 랩퍼로 10~20대 등 젊은 층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수이다.

이비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비아의 음악과 귀여운 외모가 게임 매니아 층에게도 큰 영향을 주면서 이비아의 매니아인 해커가 프로그램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 밝혔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니아가 해킹툴까지? 이비아가 그렇게 인기가 많았나?", "설마 활동 앞두고 자작극은 아니겠지?", "이비아 귀여워서 좋아하는데, 다음번엔 좋은 일로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비아는 지난 8일 새로운 더블싱글 '비아폴라(via_polar)' 앨범 공개 후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작곡가 '압구정 건물주'가 프로듀싱한 타이틀 곡 '삐까 Chu~! (Pick Up! U!)'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