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미 달러화의 조정세 여파에 상승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상승한 1124원에 출발, 이후 오름폭을 다소 늘이며 오전 9시 37분 현재 1125.6원에 거래 중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공휴일을 앞두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1일(현지시간) 지난 주말보다 3.86포인트(0.04%) 오른 11,010.34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17포인트(0.01%) 상승한 1165.3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0.42포인트(0.02%) 오른 2402.33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미 노동부가 발표한 부진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신규 일자리)지표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며 증시 하락을 제한했다.

미 증시는 부진한 경기회복세에 대한 우려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뒤섞이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인텔과 JP모건체이스 등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기업들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5달러(0.4%) 내린 82.21달러로 마감했다.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9.10달러(0.68%) 오른 1354.4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0.02% 정도 오른 1890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2% 이상 상승한 498선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2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862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2.28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